"이란 미사일 관여" 기업 6개, 개인 3명 '블랙리스트' 올려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기로 한국에 사실상의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역풍을 맞았다.

한미동맹에 기초해 사드 한국 배치를 추진 중인 미국은 지난 21일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경제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란 미사일 개발 관여를 이유로 중국 기업 6개, 개인 3명 등에게 제재를 가했다.

미국은 앞서 중국 기업들에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이번 제재는 중국의 대한(對韓) 제재와 시기가 맞물려 사실상 '대리보복 차원'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도 불구하고 독립파인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나누는 등 중국을 자극해왔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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