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29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8시 46분에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7B지구의 소망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많은 인력이 투입됐지만, 불길은 아직 진압이 안 되고 있다.


▲ 불길이 휩싸인 모습 (출처 :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캡쳐)

확인 된 피해로는 주민 1명이 화재를 입어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30여 가구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비상 2단계’ 대응을 발동시켰으며, 소방차 55대와 소방대원 180여 명을 투입해 불길 진압에 대응 중이라고 한다. ‘비상 2단계’ 대응이란 대기조 직원은 물론이고 비번인 직원까지 투입하는 상황을 말한다.

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현재 시각 11시) 아직 불길은 잡히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현재 조금 더 정확한 인명 피해와 화재의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구룡마을은 강남의 판자촌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재개발 추진중에 있다. 2009년 이후 거의 해마다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강남구와 서울시의 갈등으로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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