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 25인 진입 앞둬

▲박병호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5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7회 오스틴 프루이트르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시간으로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박병호는 선발로 출전했다.
양 팀이 0대0으로 팽팽한 균형을 지키고 있던 7회말 2사 우완 투수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박병호는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 승리의 결승점이 됐다.

박병호는 비록 여전히 초청 선수 신분이지만 시범경기는 높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47타수 17안타로 올렸고 원래부터 인정받던 장타력도 변함없었다.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호 홈런을 친 박병호는 이날까지 꾸준히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장타가 아쉬워질 시점이 되자 큼지막한 홈런이 나오면서 팀내 홈런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로써 박병호는 5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을 뿐 아니라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지구력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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