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선애 신임 재판관

29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선애 신임 재판관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취임한 이선애(사법연수원 21기) 신임 재판관이 오늘 첫 출근한 가운데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9일, 이선애 신임 헌법재판관은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6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재판관은 취임사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식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이 시점에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더없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서운 책임감과 소명감에 마음을 다진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우리 헌법 최고의 이념이 구현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 재판관은 지난 13일 퇴임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 지명됐다.

한편, 이 재판관은 1967년생으로 숭의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1989년 31회 사법시험에서 수석합격(사법연수원 21기)을 차지했다. 199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판사로 재직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법률신문 논설위원,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되었으며 배우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는 김현룡 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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