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朴 삼성동 사저 찾자 지지자들 힐난


▲박지만 회장(왼쪽)과 박근혜 전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31일 새벽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 회장이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를 찾았다가 때아닌 봉변을 당했다.

30일 박 회장이 사저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근처에 있던 일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왜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나" 등 힐난했다. 박 회장은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를 지지하는 등 박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 회장은 1958년 12월 15일 서울 성동구 신당동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 사이에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77년 서울 중앙고등학교 졸업 후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입학해 86년 교통사고를 계기로 대위로 전역했다.

89~2002년 사이에는 마약중독 등으로 수 차례 구속수감된 것으로 알려진다. 91년 인수한 삼양산업을 2000년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상호를 EG로 변경했다. 2004년 12월 14일에는 16세 연하의 서향희 변호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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