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수락연설 "이제는 강단·결기의 시대"


▲홍준표 경남지사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홍 지사는 미리 연설문을 준비하지 않고 즉석에서 낭독한 수락연설에서 "이제는 강단과 결기를 갖춘 '스트롱맨'을 요구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여러분의 힘으로 5월 9일 당당히 당선하겠다"며 "우리가 기대고 의지했던 담벼락은 무너졌다. 국민과 한국당의 새롭고 든든한 담벼락이 되겠다"고 말했다.

검찰에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어떻게 보면 '이중처벌'을 받는 느낌"이라며 "이제 국민도 박 전 대통령을 용서할 때"라고 말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책임당원 현장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실시된 경선에서 54.15% 득표율을 올렸다. 김진태 의원 19.3%, 이인제 전 최고위원 14.9%, 김관용 경북지사 11.7%다.

김진태 의원은 홍 지사 수락연설 후 "나가서 꼭 이기고 돌아오시라"고 승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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