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자유한국당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MBC 무한도전이 정상 방송되었다.

1일 오후, 200여명의 국민의원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출연한 MBC ‘무한도전-국민내각 특집’이 정상 방송되며 방송에 앞서 생긴 잡음을 말끔히 지워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김현아 의원의 출연을 두고 ‘당원권 정지’의 징계중인 김현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대표하여 출연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지난 3월31일 방송금치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이날 오후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었다.

이날 무한도전은 4개월 동안 1만 여건에 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멤버들과 출연 국회의원들은 의미 있는 토론을 벌였다.

‘칼퇴근법’을 비롯해 퇴근 후 업무 지시하는 것을 금지한 ‘톡 금지법’이 논의되었고 상사의 폭언 등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인을 위한 ‘직장 내 멘탈 털기 금지법’이 소개되었다.

이밖에도 ‘아르바이트 근로 보호법’, ‘청소 노동자 쉼터 설치법’, ‘지원자 탈락이유 공개법’등으로 시청하는 국민들의 가려운 곳을 속 시원히 긁어 주었다.

국민들의 진짜 목소리를 유쾌한 웃음과 함께 담아낸 무한도전. 이들이 왜 ‘국민예능’인지 입증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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