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 제거작업이 한창인 세월호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2일 새벽, 세월호 선체 주변에서 뼛조각9개와 함께 유류품들이 발견됐다. 정확한 발견 장소는 선수의 아랫부분인 리프팅빔 근처이다. 지난번 뼛조각이 동물뼈로 밝혀진데 이어 이번에도 동물뼈로 확인됐다. 유류품 중에는 손가방 등 여러가지가 발견된 가운데 세월호 선장이었던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등이 발견되었다. 이 밖의 발견된 물품들은 조사를 통해 소유주를 밝혀낼 예정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유류품이 나오는 즉시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유류품들은 진흙과 물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것도 있지만 해수부는 작업인력 60여명을 투입하여 내일 모레까지 일일이 손으로 분류해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펄은 20cm~30cm정도 쌓여있어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세월호가 인양된 자리이자 사고해역에 대한 수중 작업도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 해저면을 40개 구역으로 나눈 뒤 잠수사 50여명이 2인 1조로 들어가 해저를 수색한다. 이 작업은 약 두달간 지속된다.
문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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