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문학상 지각수상한 밥 딜런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유명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네 달이 지나 노벨상 증서와 메달을 받았다.


밥 딜런은 최초로 대중음악인으로서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시상식에 선약을 이유로 불참해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더욱이 수상자 발표 후 약 2주간 아무런 소감을 발표하지않고 침묵을 지켜 수상거부 논란까지 일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공연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후 소수의 노벨상 관계자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약 10억원 상당의 상금과 메달, 증서를 전달받았다. 이후 공연을 했지만 노벨상에 대한 일체의 언급은 없었다.


노벨상 관계자들은 "밥 딜런에게 상패와 상금이 잘 전달되었다"며 무리없이 행사가 진행되었고 별 다른 시사점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상 수상자가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강연에 대해서 "추후 녹음 테이프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밥 딜런 측의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밥 딜런은 오는 6월 10일까지 노벨상 수상 관련 강연을 하지않으면 받은 상금을 한림원 측에 반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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