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유정 선배’ 배우 박해진(35)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의 뜻 깊은 선행에 동참하여 훈훈함을 전했다.
4일,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7일, 박해진의 중국 팬 사이트 ‘해풍후원회’가 박해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아라산’ 사막에 나무 520그루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팬들의 이 같은 기부소식을 접한 박해진 역시 나무 6,000그루를 추가로 기부, 총 6,520 그루의 나무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해진과 중국 팬 사이트 회원들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심각해진 대기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사막화 개선 프로그램 '백만삼림계획‘에 동참하며 박해진의 데뷔 11주년을 기념했다.
박해진은 “나무 심기에 나선다는 팬들의 기부 소식을 듣고 기꺼이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화두로 떠오른 요즘 환경 문제 개선에 작지만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박해진은 매년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봉사를 진행하며 평소 연예계 기부 천사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박해진의 선행에 따라 그의 팬들 또한 기부를 이어 가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박해진 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 역시 선행을 따르고 있는데 최근 그의 한국 팬들은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방관 달력’을 공동 구매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태국의 팬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10년째 학용품을 기부해 오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 2006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데뷔했으며, 이후 ‘하늘만큼 땅만큼’, ‘에덴의 동쪽’,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치즈 인 더 트랩’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올리고 있다. 2011년부터는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시작으로 중국에도 진출해 지난해 ‘박해진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는 등 중국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편, 박해진은 4월 2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으로 국내 복귀를 알리며,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영화판 촬영을 시작한다.
오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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