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이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광주시는 기아타이거즈와 함께 사업비 15억9천5백만원(시비1,295백만원, 자부담 300백만원)을 투입하여 최신형 인조잔디로 교체하는 등 야구팬들을 위해 무등경기장야구장 환경을 대폭 개선키로했다.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지난 1965년 준공된 노후 시설물로 그동안 수차례 증축과 보수를 하였다.

특히 기존 인조잔디는 매트형으로 제작되어 있어 여름철 온도 상승을 유발시켜 선수들의 체력소모는 물론, 부상이 잦아 불편을 호소하였을 뿐만 아니라 열성 팬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번에 새로 교체되는 인조잔디는 지난 2006년 대전과 2007년 대구에서 교체한 인조잔디보다 한 단계 품질이 좋은 제품으로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다.

시는 관중석 의자 약 2,500개 교체, 화장실 리모델링, 선수단 락카룸 개․보수, 선수단 샤워실 보수공사 등을 병행하여 야구팬은 물론 선수들에게 쾌적한 야구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1977년에 건립되어 노후화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무등수영장을 이번 기회에 철거하여 야구팬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무등경기장야구장의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야구장을 찾아 적극 성원함으로써 기야타이거즈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야구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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