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지 주요 도로가 환해지고 있다.

광주시는 밤거리가 어둡다는 외지인과 시민들의 여론에 따라 문화수도에 걸맞은 획기적인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가로등 밝기개선 종합계획(5개년/200억원)을 수립하여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지난해 총 25억원을 투입, 무등로 등 주요간선도로 15개 노선 19.5㎞구간의 기존 가로등(913등)을 자연빛에 가까운 높은 연색성의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하여 약 67%의 밝기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또, 가로등 높이가 낮고 노후되어 도로 조명으로 부적합한 천변 좌·우로와 공항진입로 2㎞ 구간의 노후 가로등에 대하여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디자인 가로등주로 전면 교체하였다.

이와함께 월드컵 4강로, 상무로, 박물관로 등의 노후 가로등과 광주역, 송정역, 대인광장의 조명타워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사가 완료되는 금년 4월이면 주요 도로와 광장이 획기적으로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일출·몰 30분 전후를 기해 자동 프로그램으로 운영 되는 가로등 점․소등시간이 기상에 따라서는 불합리하다는 의견에 대해 기후 변화가 심한 동절기임을 감안하여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점․소등 시간을 연장하는 시스템 수정작업을 완료하였다.

시는 금년에도 40억원을 투입, 내방로·상무로·무등로·북문로 등 주요 간선도로 4개 노선 24㎞에 대해 노후 가로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또, 통학로를 비롯 주택가 이면도로에 설치된 보안등에 대해서도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 학생과 시민들의 야간 통행시 불안감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노후 가로등을 단계별로 교체하여 어두운 도시가 아니라 밝고 활기찬 광주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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