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순신 기자] 서대문역에서 오랜만에 **친구끼리 한잔하고 싶은 날 ‘쾌걸 쭈꾸미’에 가면 후회하지 않는다. 직장인들의 주머니 사정은 서로가 알기 때문에 부담없이 저녁 겸 반주 한잔 할 수 있는 집이라 조금 과장해서 천국이 따로 없다. 그래서 강추한다. 바로 서대문역 3분 거리에 있는 ‘쾌걸 쭈꾸미’다.

이름만큼이나 시원하고 화끈한 맛을 자랑하는 소문난 맛집이다.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다름아닌 주인장 김완일 대표의 서비스 때문. 사업가로 쓴만 단맛 골고루 맛보고 지금은 직장인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바가지 대신 하나라도 더 주려는 예쁜 마음이 손님들과 소통하고 있다.

▲ 직화 쭈꾸미 정식

‘쾌걸 쭈꾸미’는 쭈꾸미를 주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서 식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술 꽤나 마신다는 주당뿐 아니라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쭈꾸미의 담백하고 매콤한 맛을 잊지 못한다. 여기에 쭈꾸미가 매력적인 것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는 사실.

또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감 자체가 워낙 싱싱해서 어떤 메뉴로 즐겨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주꾸미는 이곳 ‘쾌걸 쭈꾸미’에서 다양한 요리로 리모델링 된 후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쭈꾸미는 봄뿐만 아니라 사계절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서 ‘쾌걸 쭈꾸미’가 소주 한 잔 생각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유다.

▲ 쭈차돌

쾌걸쭈꾸미는 신선한 쭈꾸미만을 엄선해 다양한 맛있고 감칠만 나는 요리로 환골탈퇴 해 현대인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데 성공했다.

쾌걸쭈꾸미에 자주 방문한다는 한 손님은 "피로회복에도 좋고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이어서 주꾸미를 즐겨먹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 쭈갈비

이에 주방장은 "저희 가게는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청양고추가루, 청국장, 마늘 등 100% 천연재료만을 쓰고 김치와 부추샐러드, 무채나물 등 밑반찬 종류도 모두 가게에서 직접 만들고 있는 것이 그 비결에 있다"고 강조했다.

‘쾌걸 쭈꾸미’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만날 수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곳은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한잔 하기에 딱이다. 물론 점심시간 맛있는 점심식사로도 최고의 식당이다. ‘쾌걸 쭈꾸미’의 인기 메뉴 1위는 단연 직화불쭈꾸미정식(7000원). 직화로 불 맛을 더한 주꾸미는 특유의 향이 일품이다.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을 주꾸미에 살짝 올려 뜨거운 돌 판에 제공된다.

한쪽 벽면에는 해당 메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상추와 김가루가 들어간 큰 그릇에 공기밥을 넣은 다음 주꾸미와 양념,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와 무채나물을 넣고 비벼먹는다. 양은 냄비 콩나물국은 매운맛을 식혀주는 역할이다.

인기 메뉴 2위는 주꾸미순두부(7000원)다.

▲ 쭈순두부

얼큰한 순두부를 쫄깃한 식감의 주꾸미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직장인 최영식 씨(38)는 "점심식사는 물론 동료들과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면서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이어서 쭈꾸미를 즐겨먹는데 3만원 선에서 접대 걱정 없는 이 곳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화(예약) : (02-312-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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