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상수지 84억 달러 흑자로 2012년 3월 이후 60개월 연속 흑자 기록

▲ 5일, 한국은행 노충식 금융통계부장이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은 2017년 2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전월 52억 8,000만 달러보다 31억 2,000만 달러가 증가한 8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60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79억 3,000만 달러에서 105억 5천만 달러로 27억 4,000만 달러 확대됐다.
수출(통관기준)의 경우 석유제품과 반도체의 수출 호조가 선박 및 정보·통신기기 수출 감소를 상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석유제품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6%, 반도체는 56.7% 급증하였다. 선박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급감하며 18억 1천만 달러에 머물렀다.
수입(통관기준)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36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의 수입이 38.7%, 자본재의 수입이 13.7%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적자로 전년 동월 11억 6천만 달러에서 22억 3천만 달러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이밖에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7억 달러,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49억 5,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운송수지는 5억 7,000만 달러, 여행수지는 11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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