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차떼기’, ‘부인 위안부 할머니 조문’ 비난에도 19% → 35% 상승

▲ 4월 1주차 한국갤럽 대선 후보 지지도


[투데이코리아=장시윤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조폭동원 의혹이 제기된 ‘안철수 차떼기’ 사진, ‘부인 김미경 교수의 위안부 할머니 조문’ 비난에도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 38%, 안 후보 35%로 지난주보다 각각 7%p, 16%p 상승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3%p로 오차범위로 들어왔다.


지역별 지지율에서 문 후보는 광주·전라(52%), 인천·경기(42%), 부산·울산·경남(41%)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2%), 서울(39%), 대구·경북(38%)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은 문 후보 30대(59%), 20대(48%), 40대(48%)에서, 안 후보는 50대(48%), 60대(47%)에서 우위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당 22%, 자유한국당 8%,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 경선 후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했던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모두 5위권 유력대선 후보들이었다. 이들의 지지층 향방이 문 후보나 안 후보의 대선경쟁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적극적으로 이들의 표심을 얻는 후보가 대선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6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23%(총 통화 4,370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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