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에 여성인권운동가 권인숙, 프로바둑기사 이다혜 임명

▲ 문재인 후보에 의해 지난 3월 8일 영입된 권인숙 교수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내부단속에 나서며 ‘비문계’인 박영선 의원과 이종걸 의원을 합류시킨 문재인 캠프에서 외부인사로 권인숙 명지대 교수와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를 영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박영선, 이종걸 의원을 임명했다.
박영선, 이종걸 의원과 함께 이해찬, 이석현, 박병석, 김부겸, 김성곤, 우상호 의원, 김효석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였는데 여기에 외부에서 권인숙 명지대 교수와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를 함께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눈길을 끈다.

한때 탈당 소문까지 나돌던 ‘비문계’ 인사들도 관심의 대상이지만, 무엇보다 권인숙 교수와 이다혜 기사의 합류가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권인숙 교수는 지난 3월 8일 문재인 후보에 의해 영입됐던 명지대 교수로 우리나라 최초의 성폭력 전문 연구소 ‘울림’의 소장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과거 서울대 재학시절 노동운동을 하던 중 부천경찰서에 연행되어 성고문을 받았고 이 사실을 폭로, 여성인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물론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이다혜 기사는 지난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간의 대국에서 해설을 맡아 화제가 됐다. 현재 32세의 젊은 나이에 한국기원 프로기사 4단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호반건설 여자바둑팀 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바둑과 코딩교육을 연계한 ‘코드스톤’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 지난 2013년 tvN ‘더 지니어스’ 출연 당시 이다혜 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