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의원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신당 새누리당이 창당 직후 국회 원내 1석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 5차 태극기집회에서 "저는 오늘부터 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 안전을 위한 안보정당 성립을 선포한다"며 새누리당 입당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새 보수의 가치, 새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우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 우파정당이 생겨나야 한다"며 "500만 태극 국민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우리가 천만 명이 되는데 기존 정당들은 과연 이 애국 국민 애국심을 담았나.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앞으로 많은 애국 국회의원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진정한 우파정당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는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에 남아있던 마지막 친박 조원진 의원이 탈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모두 함께 갔으면 참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탈당해 우리 곁을 떠난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신당 새누리당은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정광택 대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정광용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정광용 회장은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새누리당은 19대 대선 참여 방침도 나타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정광용 회장 등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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