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독점 수의계약체계를 벗고 투명한 공개경쟁으로

광주시 남구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제도 개선으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나섰다.

남구에 따르면, “11일 오전 구청 상황실에서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하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위탁사업 제도개선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민환경단체,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교수, 언론인, 공무원 등 도시환경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은 이날 김강렬 씨(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청소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진지한 토론과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장기간 수의계약에 따른 신규업체 원천적인 차단, 자율경쟁 부재, 사업비 과다지출과 독점 등으로 고비용저효율의 운영 문제점에 대해 논하고, 수탁법인 공개경쟁모집 도입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창출과 공정성 확보로 저비용 고효율 지향, 민간위탁 예산의 투명성 확보, 구민에게 질 높은 청소행정 서비스 제공 등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또, 주요 민간위탁방법을 비교 검토하고, 아웃소싱 도입방안 등 예산절감방안 및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산정 검토 , 타지자체 민간위탁 사례 비교 등을 통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남구는 향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와 관련 제도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T/F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1월 중 최종 안을 마련하여 수탁법인 공개경쟁모집을 위한 제반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민관협력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T/F팀을 구성하게 됐다.”며, “쾌적한 클린남구 조성과 주민에게 질 높은 청소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적인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