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는 이롭고 韓·동맹국엔 불리.. 세계평화 위협" 주장

▲ 조갑제 대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現 조갑제닷컴 대표)는 10일 저서 '문재인의 正體(정체)'를 출간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이 책의 핵심주제는 '문재인이 위험한 이유'다. 조 대표는 이유로 ▲신속한 사드 배치에 비판적 ▲당선 시 맨 처음 북한 방문 ▲개성공단 폐쇄 반대 ▲국가연합 혹은 낮은단계연방제 통일 추진 공언 ▲국가보안법 폐지 등 11가지를 들었다.


조 대표는 머리글에서 "11개를 종합하면 북한정권에는 이롭고 한국과 동맹국엔 불리하고 세계평화에는 위협이 된다"며 "문재인 씨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정체성 변조와 국가진로 변침이 동시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 당선 후 11가지 항목이 실천된다면 방어능력이 해체된 한국은 북한정권 인질이 될 것이라며 친문(親文)세력인 강성노도 등 좌경단체들 발호로 법질서가 훼손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문 후보의 '나라의 근본을 확 바꿔야 한다' '가짜보수를 불태우자' '헌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 뿐' 등 발언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앞서 5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가진 대담을 7일 '보수의 고민, 홍준표냐 안철수냐'라는 제목으로 조갑제TV를 통해 공개했다. "문재인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다"며 "반면 IT기업 출신의 안철수에 대해서는 정직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말한다"고 주장했다.


"10년 주기로 보면 이번에는 정권이 좌파로 넘어가는 게 맞는데 안철수라는 중도정권이 탄생한다면 보수세력 패배가 아니라고 본다"며 "반쪽 정도의 선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력반발하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에서 "안철수 후보는 좋겠다. 조갑제 씨가 밀어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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