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폭탄테러 현장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이집트 압둘 파타흐 엘시시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거쳐 3개월간 이집트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이집트 북부 탄타 시내의 마르 기르기스 콥트 교회와 알랙산드리아 소재 세인트 마크스 콥트 교회에서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밝혀진 폭탄테러가 발생해 4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마르 기르기스 콥트 교회에서는 주일 행사가 진행 중이었고 많은 신자들이 있어 더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인트 마크스 콥트 교회의 경우 폭발 직전에 신자들과 교황이 교회를 떠나 큰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IS는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했으며 엘시시 대통령은 현재 국가시설과 폭탄 테러가 발생한 주변에 군, 경 병력 배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집트는 3개월간 국가 비상사태에 돌입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테러는 국제 평화 균형을 깨뜨리며 극악무도하고 심각한 위협"이라며 테러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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