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캐나다 산중

[투데이코리아=이두경 기자]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한인 등산객 5명이 추락사했다.

국내 한 매체는 캐나다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 5명이 해발 1652m 높이인 하비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지난 8일 한 등산객 5명의 발자국이 무너진 눈더미 근처에서 끊겼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정상에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서 한인 등산객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수색구조대원에 따르면 희생자들이 산 정상 벼랑 끝에 처마 모양으로 얼어붙은 눈더미인 '코니스'(cornice)를 밟았다가 코니스가 붕괴되면서 산 아래로 추락했다.

한편 하비산이 위치한 밴쿠버 북부 지역은 지난 7일부터 눈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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