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수석대변인 "부모·조모로부터 받은 것에 본인 소득 합친 것"

▲ 안철수 후보 딸 설희 氏(왼쪽 위)로 알려진 사진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문재인 캠프 측이 안철수 후보 딸 설희 씨 '숨겨진 재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안철수 캠프가 11일 설희 씨 재산을 공개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 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올해 4월 기준으로 재산은 예금·보험을 포함해 약 1억1200만 원"이라며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 중인 2013년식 시가 2만 달러(약 2300만 원) 안팎의 자동차 1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 재산은 부모와 조모로부터 장기간 받은 것과 본인 소득(연봉 약 3천~4천만 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며 "참고로 안철수 후보 딸에 대한 학비지원은 대학시절, 대학원 1학기까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 주식은 없다"고 덧붙였다.


2013년 국회의원 재산공개 당시 설희 씨 재산은 예금 1억1천만 원이었다. 안 후보는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설희 씨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이에 문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서는 안 되는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은 문 후보 아들 준용 씨 채용특혜 의혹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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