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전대통령이임명한사장끼리, 옛상사를 뒷조사 ?같이탄핵하나

▲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투데이코리아=김창석 기자]본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주요 공직자들의 업무행태와 민원을 야기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장차관급과 주요 공기업 사장들의 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중점적으로 취재해 시리즈로 연재키로 했다.

그 첫 번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정승(58) 사장이 지난해 10월 취임하면서 전임 사장이 추진하던 국내외 사업을 전면 취소하거나 재검토하고 있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승 사장은 김재수 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신임을 받아 장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다가 각각 장관과 농 어촌 공사 사장으로 지난해 취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비토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박 전 대통령이 밀어 부처서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따라 박 전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정국을 운영해 나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탄핵의 불씨를 만들었다. 어찌 보면 대통령의 탄핵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볼 수도 있다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경우는 김재수 장관과 장관 경합을 벌이다가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정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광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보상 차원에서 농어촌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정승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과 행시 동기생으로도 잘 알려졌다. 정승 사장은 농림수산부 시절 상관이었던 이상무 전임 사장이 국내는 물론 동남아 러시아 등에 각종 경제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이를 전면 조사해 취소시키거나 재검토하고 있어서 마치 전임 사장과의 구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무 전임 사장은 우리 경제의 침체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농어촌공사 취임 즉 후부터 해외 특히 동남아 지역에 농수로 관개 개선 사업과 방조제 건설, 각종 간척 사업 등 농어촌공사의 축적된 기술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사업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정승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전임 사장의 사업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기 시작하면서 민간기업들의 해외 사업 진출도 무산되고 말았다.

또 수년간 추진해온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무산되면서 예산낭비와 해외로부터의 신인도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초래, 코리아 브랜드를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다음 회에서는 정승 사장의 사업 전면 재검토로 인해 구체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문제점을 심층취재 보도한다.
['정승 한국 농어촌공사 사장, 전임사장사업전면취소?' 등 관련 정정보도문]
본지는 지난 3월 11일자 경제면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임사장사업전면취소?' 및 3월 22일자 사회면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임사장 업적 지우기'의 기사에서 농어촌공사의 정승 사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박 전 대통령의 신임으로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전임 사장 뒷조사를 하고, 전임 사장이 추진해왔던 해외 사업을 전면 취소하였으며, 민간 기업들의 해외 사업 진출과 수년간 추진해 온 해외사업을 다수 무산시켜 예산 낭비를 했다는 동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은 정상적인 공모와 관련법에 의거해 사장으로 임명되었고, 전임 사장이 추진한 해외사업 등을 중단 없이 추진한 점 등이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사업의 중복 기능 배제를 위해 조직 구성을 새로 하는 과정에서 해외 주재 사무소 축소, 스마트워크 시스템 재검토 등이 있었으며, 이는 전임 사장의 업적 깎아내리기나 업적 지우기가 아닌 사업 점검의 연장 선상이었음이 확인되어 이를 바로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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