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지수 1.4%, 수입물가지수 2.0% 하락

▲ 지난 13일, 한국은행 전승철(왼쪽 세번째)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017 경제전망 기자설명회’에서 국내외 경제여건 전망 등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3월 수출입물가가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한국은행은 ‘2017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물가지수 잠정치’는 84.96으로 지난 2월보다 1.4% 내렸다.
농림수산품이 2.2% 떨어졌고, 공산품이 1.4% 하락한 결과다.
공산품 중에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6.7%나 떨어진 것을 비롯 화학제품, 일반기계, 수송장비 등 대부분의 품목이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3월과 비교하였을 때는 4.9% 상승한 결과를 보인다.

▲ 수출물가지수(자료=한국은행)

‘수입물가지수’ 잠정치는 81.52로 지난 2월보다 2.0%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광산품이 지난 2월보다 4.4% 하락하는 등 원재료가 3.7%나 떨어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7.4%를 하락, 중간재도 1.7% 떨어졌다.
이밖에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 0.4% 하락했다.

하지만 수입물가지수 역시 작년 3월과 비교하였을 때는 6,9% 오른 결과이다.
▲ 수입물가지수(자료=한국은행)


수출입물가 하락 원인으로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의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34.77원으로 2월 1,144.92원 보다 0.9% 하락했으며,
3월 평균 유가(두바이유 기준)도 배럴당 51.20 달러로 2월 54.39 달러보다 5.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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