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탄생105주년(15일), 조선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25일) 전후 북 도발 가능성

▲ 지난 14일, 김일성 탄생 기념일(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북한의 중앙보고대회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김일성 탄생 105주년, 조선인민군 창건일 85주년을 앞두고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오전, 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북한의 별다른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민군 창건일인 25일 즈음까지는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김일성 탄생일인 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군 창건 기념일(25일)을 전후로 북한의 6차 핵실험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와 영변 핵 단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4일,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 트럼프 정부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로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하며 “미국의 선제적인 군사적 도발에는 초강경대응으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성명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라며 “북한이 도발을 자행한다면 한미동맹의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으로 북한 정권은 파멸에 이르게 될 덧이다”며 강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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