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삶의 질 높일 정책수립 필요해

▲ 고령화사회에 접어들고있는 우리나라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 비해 훨씬 못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기대수명 90.8세의 정책적 함의와 대응방향'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2.1년이며 여성(85.2년)은 남성(79년)보다 약 6년이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논문보도에 따르면 2030년 출생 여성의 경우 최초로 90세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의하면 기대수명과 달리 건강수명은 73.2세로 약 9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의 격차가 많이 날 수록 다치거나 아픈 상태로 삶을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삶을 단순히 시간적으로 오래살기보다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가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고 점점 고령화 사회로 변모되어가는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4%를 넘기고 2026년에는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노년의 삶에 대한 시각과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건강노화를 질 높게 증진할 방향 수립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어야할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