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 건 수 1만7081건···지난 대선에 4배로 심각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가 비방·흑색선전으로 오염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사이버상의 비방·흑색선전 조치 건 수는 16일 현재 총 1만7081건으로 지난 대선의 전체 4043건의 4배를 넘어서고 있다.


▲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 첫 화면 갈무리.

선관위는 지난 16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후보자의 재산·병역·세금·전과 등 정보를 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의 ‘선거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 오는(17일)부터는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http://policy.nec.go.kr)에 후보자의 10대 공약을 공개한다. 23일에는 후보자의 책자형 선거공보를, 27일에는 전단형 선거공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선거공약서도 후보자가 제출하는 즉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선관위는 정책·공약 알리미 사이트에 분야별 공약보기 메뉴를 신설해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하는 등 사용자 환경을 개선했다.


27일부터 사전투표 시작 날인 5월 3일까지 1주일간은 정책·공약 바로 알리기 주간으로 정하고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방송·신문 광고, 선거특별전시회, SNS, 현수막 게시 등을 활용해 전국적인 캠페인도 실시한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방식도 대폭 개선해 1차와 3차 토론회에서는 후보자별 시간총량제를 도입하고 스탠딩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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