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개혁의지 약하고 안철수는 개혁 방향 잃어” 주장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정치인 심상정의 뿌리가 바로 이 곳”이라고 강조하며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 심상정 후보는 17일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시작했다. 사진=심상정 민심홈 제공.

심 후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11위 경제 대국을 이룬, 피땀 흘려 이룬 성과 다 어디로 갔냐”며 특정 계층에만 부가 집중돼 있는 현실과 기득권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봉급쟁이 2천만 중, 절반은 평균월급 200만원도 못 받는다. 자영업자 3분의 1은 100만원 벌기가 힘들다. 열심히 벼농사 짓는 농민들, 월 평균 수입이 고작 94만원”이라며 “이 디지털 단지에도 일주일에 이틀밖에 퇴근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많다고 들었다. 저출산 문제는 여성문제가 아닌 노동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를 심상정-문재인-안철수의 대결이라고 주장하면서 “안철수 후보는 사드 입장을 180도 바꾸며 개혁의 방향을 잃었고 문재인 후보는 개혁 의지가 약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60년 기득권 체제를 개혁할 수 있는 후보는 딱 한 사람이다. 대한민국 개혁의 키는 저 심상정이 쥐고 있다. 심상정이 표를 받지 못하면, 다음 정부는 바로 부담 없이 촛불을 배신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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