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국산 기술로 개발완료 된 전술함대지유도탄(사진=방위사업청)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유사시 해상에서 북한의 방공망을 무력화 할 수 있는 함대지 유도탄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18일,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2011년부터 7년간 연구 끝에 전술함대지 미사일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함대지 유도탄의 사거리는 최대 200km로, 서해 NLL 부근 해상에서 평양을, 동해에서는 원산 미사일 발사장과 신포 SLBM 잠수함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다.

뛰어난 사거리뿐만 아니라 장갑차를 파괴할 수 있는 자탄 수백발을 표적 상공에서 폭발시켜 축구장 2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비행경로를 설정해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췄다.

이로 인해, 유사시에는 이지스 구축함에 장착되어 있는 사거리 1,000km의 함대지 순항미사일과 잠대지 미사일이 먼저 적 핵심시설을 타격하게 되고, 호위함이 북측 연안으로 들어가 이번에 개발된 유도탄을 발사, 북한의 방공포를 무력화하여 공군 전폭기들이 적진에 파고 든다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새 함대지 유도탄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9년부터 해군 호위함에 장착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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