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30)의 항소심이 다음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강정호의 항소심이 다음 달 말로 확정됐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 강정호(30)의 항소심이 다음 달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역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4%의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드러나 ‘음주운전 삼진 아웃제’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결국 지난 3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취업비자 갱신에 실패하며 메이저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어 1심 판결에 불복한 상태다.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감형될 경우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한편, 강정호는 음주운전 사고 외에도 지난해 시카고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사건은 미종결 상태로 남아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현재 강정호는 국내에 남아 개인훈련을 하고 있으며 변호사들과 함께 항소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취업비자와 관련해선 미국 현지의 이민법 전문 변호사가 협력하고 있어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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