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 좌절감에 늘 송구스럽고 제 불찰로 생각"

▲ 유승민 후보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이 '전기스쿠터' 유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른정당은 18일 선관위로부터 63억4309만 원의 선거보조금을 받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다만 자금난 때문에 100억 원 내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저비용 고효율' 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직접 전기스쿠터를 타고 유세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오 의원은 "화려한 유세차 대신 작은 전기스쿠터로 지역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인사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격적인 유세로 여론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한 유승민 후보 측이지만 유 후보 딸 유담 씨 재산 논란을 두고서는 사죄했다.


유 후보는 18일 경기 파주 선유산업단지 방문 후 취재진에 "대학 다니는 딸아이 예금이 1억8천만 원 정도 되는데 그것으로 젊은이들이 좌절감을 느끼는 그런 부분에 늘 송구스럽고 제 불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 정치 시작하고 2014년까지는 부모자식 간에 돈이 오가는 그거는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었다"며 "2014년 11월 금융실명제법이 개정돼 그때부터 부모자식 간 차명이 안 되는 걸로 바뀌었다. 그 때부터는 애들 돈, 부모 돈 명확히 구분해 세금을 다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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