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창원 LG 세이커스의 감독으로 선임된 현주엽(42)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현주엽이 창원 LG 세이커스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21일, 창원 LG 세이커스는 현주엽(42)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주엽 신임 감독은 휘문고, 고려대 출신으로 이상민, 서장훈, 전희철, 우지원 등과 함께 1990년대 대학농구의 전성기를 이끈 슈퍼스타였다. 1998년부터 청주 SK를 시작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골드뱅크, KTF 매직윙스, LG 세이커스를 거쳐 2009년에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도 큰 활약을 했으며 특히 부산 아시안 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는 4쿼터 4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으며, 연장전에서 6득점을 몰아쳐 20년 만에 대한민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는데 중추적인 활약을 펼쳤다.

2009년 은퇴 후 각종 방송에서 활약을 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농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창원 LG 측은 "현주엽 감독은 팀 체질 개선 및 선수단 분위기 쇄신 등 새로운 변화에 적임자로 판단해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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