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영화 축제의 대미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 사회자가 확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민준과 최송현이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개막식 사회자로 프랑스의 배우이자 감독인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가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역대 폐막식 사회자를 보면 17회 배우 이승준과 김지유, 16회 감독 장진과 배우 류현경, 15회 배우 한보배와 공예지, 14회 배우 이영진과 한예리, 13회 배우 김영호와 문정희였다. 14회와 15회 연속으로 두 명의 여성 배우가 사회를 맡은 게 눈길을 끈다.
18회 폐막식을 맡은 김민준은 2003년 ‘다모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다모’에서 주인공 하지원의 어릴 때 헤어진 오빠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혜성처럼 데뷔했다. 이후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
김민준과 사회자로 발탁된 최송현은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진로를 전향 배우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로 데뷔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자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배우 김민준과 최송현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 경력뿐 아니라 안정된 진행 능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영화제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두 사회자 모두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를 계기로 앞으로 깊은 인연을 쌓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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