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치킨 가격을 이르면 다음 달 인상할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 BBQ 말레이시아 매장 전경. 사진=BBQ 제공.


BBQ는 25일 중앙일보에 가격 인상 폭과 시점을 내부 조율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BBQ는 가격 인상을 시도했다가 방침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혼란한 틈을 타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한다면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압박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에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BBQ측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치킨 업계 매출이 AI 파동으로 재료값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 대행료 부담은 그대로여서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는 듯, 농림식품부에서도 이번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정부가 개입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따라 다른 치킨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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