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시 성폭력자 형량부터 대폭 높이겠다"

▲ 유승민 후보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24일 바른정당 의총에서 제기된 '국민의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후보단일화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후보 약점을 파고들었다.


유 후보는 25일 서울 용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강당 '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성평등정책 간담회'에서 "돼지흥분제 먹인 강간미수공범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이런 세상에서 누가 성폭력을 얘기하겠나"고 홍 후보를 겨냥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 법안제출권을 활용해 성폭력자 형량부터 대폭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판사들 형량선고를 보면 기막힌 일들이 많다. 우리가 초범에 관대한 경향이 있는데 초범부터 강력히 잡아야 한다"며 "우리 사회 전반적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가정교육 등 어릴 때부터 양성평등 교육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보수층은 홍 후보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탄핵정국 책임을 지고 올 1월 한국당을 탈당한 정갑윤 무소속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도 고교 때 마약을 접했다가 대학 때 끊었다"며 "진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홍 후보를 믿고 써보기를 염치 없이 부탁해본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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