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을 합해도 노후 대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연금개혁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말 연금저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연금 평균 수령액은 연간 307만원, 월 26만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보다 연 24만원, 월 2만원 감소한 수치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연평균 412만원, 월 34만원임을 감안할 때, 합쳐도 고작 60만원 밖에 되지않는 실정이다. 이는 최소 노후 생활비인 월 104만원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가입자 수가 근로자 3명 중 1명에 불과한 연금저축도 가입자 증가가 더딘 가운데 연 간 가입자 수가 1.2%증가하는데 그쳐 노후대비 수단으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계약 납부로 인해 연금저축 적립금이 증가했지만, 경기부진과 세제혜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되면서 신계약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령화사회 진입과 기대수명 장기화의 사회적 현상에 못미치는 연금 시스템 개혁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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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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