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서 밝혀

▲ 발언하는 문재인 후보. 사진=(사)한국인터넷신문협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산하 i포럼 주최·주관 '제19대 대통령후보 초청 릴레이 인터뷰'에서 '촛불혁명'을 언급했다.


"4.19혁명과 6월항쟁은 모두 시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촛불혁명'만큼은 미완의 역사로 끝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촛불과 함께 했는가, 누가 정권교체를 통해 촛불정신을 구현해낼 후보인가"라며 "감히 저 문재인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시는 '이게 나라냐' 탄식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대책도 내놨다. "우리 집은 양산인데 서울로 올 때마다 공기 차이를 느낀다"며 "그간 문자로 수만 건 정책 제안을 받았는데 가장 많이 받은 게 미세먼지 대책일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가장 큰 미세먼지 원인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라며 탈원전 하듯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건설 금지, 가동률 50%가 안 되는 곳들은 재검토하겠다며 경유차도 빠른 속도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국외 원인으로는 중국을 지목하며 한중 정상급 주제로 격상해 정상회담 중요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측정 후 일정 기준 초과 시 옥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주택공급물량 증가 억제를 제시했다. 현재 부동산 부문 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자가보유율은 50%에 머물고 있다며 주택공급물량을 높이는 정책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주택을 소유에서 주거 개념으로 바꿔 공공임대주택을 대폭 늘리는 것을 부동산 정책 기본방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장기 공공임대주책 13만 호 확보,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 호 도합 매년 17만 호 공급을 제안했다.


인터넷언론에 대해서는 "인터넷신문을 독자적 산업으로 다루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식으로 법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대통령 시대'도 언급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정부청사로 옮기고 대통령 관저를 광화문 인근에 마련하겠다며 "대통령이 되면 남대문, 광화문 광장에 들러 시민들과 소통하고 전국 산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등산하겠다"고 말했다.


인신협은 향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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