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에서 1억6800만원, 손해보험협회에서 2500만원 각각 지급

▲ 지난 2월 8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2017 보험사기근절 선포식’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역대 최고액의 ‘보험사기’ 신고 포상금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보험사기 사건의 제보자에게 총 1억 93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에서 1억6800만원을, 손해보험협회에서 25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이 금액은 단일사건으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2016년도 건당 평균 포상금인 47만원의 약 450배에 달한다.

이번 보험사기극은 남편이 보험금을 노리고 다수의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었다.

당시 남편은 총 26건의 보험계약으로 보험금이 98억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기존 역대 최고액은 2013년도에 발생한 한 화재사건에서 해당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방화사건이었다고 밝힌 제보자에게 지급한 1억 2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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