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용 문제까지 나와 필요성 더 커져"

▲ 작년 7월8일 사드 관련 한미 공동실무단 브리핑에 나선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토마스 벤달 미8군 사령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비용 한국 1조 부담'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정부 배치 논의'에 탄력이 더해지는 모양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28일 구두논평에서 "우리는 차기정부에서 논의하자는 얘기를 계속 해왔다"며 "비용문제까지 나왔으니 그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논의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재협상을 할 건지 살펴봐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가 준비된 후보로서 외교역량을 갖고 잘 해결해 나갈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단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진의를 파악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강도와 내용이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다. 외교군사적 사안에 재정문제까지 있기에 진의파악을 먼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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