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29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다고 한다.

▲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29일(현지시각) 오전 4시 23분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해안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필리핀 민다니오 섬의 사랑가니 주에서 남서쪽으로 53km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7km로 관측됐다.

새벽에 발생한 지진에 민다니오 섬의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해졌다.

필리핀쓰나미경고센터는 진앙 반경 300km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1시간 20분 만에 해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향후 해안에 높이 3m 이내의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으나, 주민들이 대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 필리핀은 황태평양지진대에 속해있다 (사진=위키페디아)


민다나오 섬은 올해 2월 10일(현지시각) 수리가오시 부근 해저 10km 지점에서 이미 한 차례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필리핀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대인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한 지질학적 특성 때문이다.

환태평양지진대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고 있으며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 인도와 호주판이 맞물리는 경계선으로 화산과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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