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 자영업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청년들의 취업 경쟁률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버지 세대 역시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은퇴하는 경우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수는 553만 8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 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취업자 수가 36만 명인 것을 고려했을 때, 절반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는 올해 1분기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1분기부터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이다. 2015년 하락세를 보이던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2016년 1분기(21.0%)부터 꾸준히 상승을 거듭하며 현재 21.4%에 달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요인으로 “최근 취업 경쟁률이 심각해짐에 따라 자영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기악화로 구조조정 대상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가 겹치는 점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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