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국 대통령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뼈가 있는 경고의 한마디를 했다.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것으로 생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미국이 군사 행동을 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표현을 꺼렸다.

앞서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북한 간 대대적인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국이 칼빈슨 호의 한반도 배치를 추진하고 사드를 배치하는 등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적극적인 대응 모습을 보여 일각에서는 전쟁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었다.

한편 북한은 핵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9일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지만 수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밝혀 지고 있다. 북한은 이미 4월에만 3차례의 탄도 미사일 시험을 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긴장 국면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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