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프랑스 대선이 엠마뉘엘 마크롱의 승리로 결정난 가운데 마크롱의 로맨스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8일, 프랑스 대선의 결과가 마크롱의 압도적인 승리(지지율 66.1%)로 끝이 났다.
그런 가운데 대선에서 승리한 마크롱의 부인을 향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77년 생으로 39살의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이 된 엠마뉘엘 마크롱은 2007년 지금의 아내 브릿지 트로뉴와 결혼식을 올렸다. 마크롱은 부인과 스물 네 살의 나이차를 두고 있으며 고등학생 때 선생과 제자로 만나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브릿지 트로뉴는 3명의 자녀를 둔 유부녀였고 브릿지 트로뉴의 아들과 마크롱이 친구사이였기에 양가 가족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결국 마크롱은 쫓기듯 유학을 떠났지만 2006년 이혼한 브릿지 트로뉴의 소식을 접하고 재회에 성공, 결혼에 성공 할 수 있었다.
브릿지 트로뉴는 마크롱이 정계에 입문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조언자의 역할을 자처했으며 이번 대통령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마크롱의 연설문 작성을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역시 프랑스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런걸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라고 부르는구나” 등 국내 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극우정당 르펜 후보가 패배하고 중도보수 성향의 마크롱이 당선되면서 프랑스 주도의 EU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오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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