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차지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의 한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7시 40분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강남구 논현 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 내외는 5분가량 줄을 서서 기다린 후 투표를 마쳤으며, 주변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 후 조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답하며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한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에 관한 질문에는 “그런 질문에 답변할 자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2013년 2월 임기를 마쳤으며 현재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저택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기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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