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오는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정돼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제작진이 15일 언론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 지난 2월 28일 넷플릭스가 유튜브에 공개한 티저 영상에 나타난 '옥자'와 '미자'의 모습. 사진=넷플릭스.

9일 영화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번 기자간담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넷플릭스 콘테츠 최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공동제작사인 플랜B의 프로듀서 제레미 클라이너(Jeremy Kleiner),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그리고 국내 배급을 맡은 뉴(new)의 김우택 총괄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개봉방식을 비롯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설국열차>에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도 익숙한 틸다 스윈튼과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 그리고 미자 역의 안서현과 변희봉,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한편, <옥자>는 지난 2015년 11월 넷플릭스가 제작비 5000만 달러(약 579억 원) 전액을 투자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었다. 이에 앞서 20세기폭스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에 순제작비 80억을, 워너블더스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1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러한 할리우드의 투자 경향은 한미 FTA 체결 이후부터 가능성이 제기됐었고 2013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앞으로 연간 5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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