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감사관 제도 도입 ‘클린 행정’ 박차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전갑길)는 주민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해 구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고히 다진다.

구는 “행정에 대한 직접 참여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사회 풍토 조성을 위한 명예감사관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명예감사관 제도가 광산구 클린 행정의 상징이자 특산품으로 자리 잡도록 '광주광역시 광산구민 명예감사관 운영규정'도 마련했다.

오는 2월 초 위촉될 명예감사관은 지역사회의 ▲부정부패 및 비리정보 ▲주민 불편사항 ▲공무원관련 비위사실 ▲공무원 불친절 ▲위험시설 또는 다중이용시설 재난 가능성 등을 제보하는 한편, ▲지역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나 정책 ▲시행중 또는 시행예정인 시책의 문제점들을 건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구는 관내 모든 지역의 관련 사항을 제보, 건의받기 위해 각 동별로 1명씩 모두 19명의 명예감사관을 위촉할 계획이다. 명예감사관 위촉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복수 추천된 주민 중 1명을 선정한다.

또한 불편부당하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복수추천된 명예감사관 후보의 자격도 엄정히 가리기 위해 평소 생활태도와 주민들의 평판도 광범위하게 수집할 계획이다.

구는 '광산구민 명예감사관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동 감사를 해당지역 명예감사관과 함께 진행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암행어사'의 자질과 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전갑길 광산구청장은 “우리구는 민선4기 들어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광주 유일의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행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명예감사관제도를 통해 광산구 클린 행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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