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와 2시간 늘어난 투표 시간이 최종 투표율 이끌어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오후 8시를 끝으로 마감됐다.


▲ 시간대별 투표율 현황.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실시간 투표율 현황.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투표율 77.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유권자수 4247만9710명 중 3280만8377명이 투표했다.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 75.8%보다 1.7% 포인트 높은 수치다. 당초 선관위는 80%대 투표율을 예상했었다.


광주광역시가 82.0%로 최고 투표율을, 제주도가 72.3%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간대별 투표율 변화 추이를 보면 사전투표율이 포함된 오후 1시에 지난 18대 대선 투표율을 훌쩍 뛰어넘는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후 시간당 4% 포인트 이상 투표율이 오르지 않으면서 오후 6시에는 다시 18대 투표율애 역전 당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19대 통령선거의 투표율은 사전투표와 늘어난 투표 시간이 견인했다고 할 수 있다.


역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보면 직접선거가 처음 시작된 13대(노태우 정부) 89.2%로 가장 높았다. 이후 ▲14대 김영삼 정부 : 81.9% ▲15대 김대중 정부 : 80.7% ▲16대 노무현 정부 : 70.8% ▲17대 이명박 정부 : 63.0% ▲18대 박근혜 정부 : 75.8%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당선자 윤곽은 개표가 75% 가량 완료되는 시점에 드러날 전망이다. 개표는 오전 7시 쯤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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