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소 8장 보장에 플레이오프진출권 획득

▲ 한국시간 10일, 바레인에서 개최된 FIFA 총회(사진=FIFA 홈페이지 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23번째 FIFA 월드컵인 ‘2026 월드컵’의 대륙별 쿼터가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시간 10일,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가진 FIFA 총회에서 2026 월드컵의 대륙별 쿼터를 최종 결정, 발표했다.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유럽이 16장의 출전권을, 아프리카는 9장을, 아시아는 8장이 주어졌다. 남미와 북중미는 나란히 6장을 부여 받았으며 오세아니아도 1장으로 기존 0.5장에서 늘었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46장이 대륙별로 배정된다.

여기에 전 대륙을 망라한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유럽 이외 대륙의 5개 팀과 개최국 대륙의 1개 팀 등 총 6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2장의 주인을 가린다. FIFA 세계랭킹 기준으로 상위 2개 팀은 시드를 배정 받아 1경기를 덜 치르게 된다.

개최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동 진출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해당 대륙 쿼터를 소진하지 않던 기존과 달리 2016 월드컵부터는 해당 대륙 쿼터 1장을 소멸시킨다.

한편, 2026 월드컵 개최지는 이번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일어난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의 여파로 연기된 상태이다.

본선 출전국이 증가하게 된 것은 현 FIFA 회장인 인판티노 회장의 당선 전 공약 사항이었고 지난 1월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이사회의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확대, 결정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