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 슌 열연영상 전격 공개···애니 흥행에 설 자리 잃은 일본 실사 영화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극장가를 충격으로 물들일 일본에서 물 건너 온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뮤지엄>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이 1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주연 배우 오구리 슌의 온몸을 던진 열연 영상이 공개돼 과연 이번에는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지난 십여 년 동안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들이 이렇다 할 흥행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영화 장르인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로 흥행에 도전하는 야심찬 작품이다.


반면에 최근에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너의 이름은>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간간히 흥행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대조적인 상황.


영화 <뮤지엄>은 사이코 연쇄살인마가 벌이는 희대의 살인게임, 광기의 살인컬렉션을 멈추기 위한 극한의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개에게 물려 찢겨진 사체가 발견되고 비가 오는 날 잇따라 엽기적인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범죄현장에는 끔찍한 사체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응당한 처벌’을 내렸음을 주장하는 범인의 메시지가 남겨진다.


집요한 추적 끝에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사건 담당형사 사와무라(오구리 슌)는 아직 범인의 살인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아채고 더 이상의 끔찍한 살인을 저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개구리 가면을 쓰고 나타난 ‘개구리 맨’(츠마부티 사토시)은 오히려 사와무라를 희롱하며 유유히 사람들 속을 빠져 나간다.


이번에 공개된 오구리 슌의 열연영상은 그의 폭발적 에너지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리얼, 액션, 분노, 광기 등으로 나누어진 키워드들은 오구리 슌이 <뮤지엄>에서 얼마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는지 짐작께 한다.


실제로 그는 극중 차와 충돌하거나 달리는 차 안에서 뛰어내리는 것 같은 위험한 장면에서도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본인이 직접 연기를 자청, 스턴트맨의 분량을 두 배 넘게 줄였을 정도로 영화를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희대의 살인컬렉션을 완성하려는 사이코 연쇄살인마와의 극한의 추격을 그린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 <뮤지엄>은 오는 18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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