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만의 무더위 '명품 물회’ 1개월 앞당겨 선보여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85년 만에 최고로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예보된 가운데 이마트는 기존의 물회를 대폭 개선한 ‘명품 물회’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회와 채소를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는 물회는 도톰한 회의 식감과 채소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여름철 대표 음식이다.


▲ 이마트 '명품 물회' 이미지. 사진=이마트 제공.


5월 들어 3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0.2도까지 오르는 등 5월 상순(1~10일) 기준 1932년 이후 85년 만에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어 덩달아 5월 물회 매출도 1일부터 10일까지 전년 대비 30% 증가한 상황.


이에 따라 이마트는 한 달 앞당긴 5월 11일부터 8월 말까지 광어·참소라·한치·피조개·문어·밀치 6가지 횟감이 들어간 ‘명품 물회’(1팩=1kg)를 1만9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명품 물회’는 기존에 광어로 만든 물회를 50g에 8800원에 판매했던 것 보다 50% 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물회는 작년에도 매출이 25%나 증가하는 등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수산물과 생선회가 각각 1.8%, 5.4% 신장한 것을 감안하면 수산물 중 높은 성장세이다.



▲ 이마트 최근 4년 물회 매출액. 자료=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올해 명품 물회 효과로 물회 매출이 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18년에는 50억원까지 늘어 전체 생선회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가 예상한 2017년 물회 매출액 30억 원은 지난해 기준 명태나 낙지, 대구 같은 어종의 연간 매출 규모이다.

향후, 이마트는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명품 물회를 연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설봉석 이마트 수산팀 바이어는 “일반 횟집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물회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명품 물회는 다양한 횟감은 물론, 특제 육수와 야채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물회 맛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상품”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물회 #이마트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